약속이나 한 것일까? 3월 1일이 되자 마자, 유난히 따뜻한 봄 기운이, 본격적인 08년도가 시작되었음을 느낀다. 지난 주 거의 매일 3시간 정도의 수면을 취할 정도의 강행군을 했었다.
몸은 언제나 정직하다. 발갛게 충혈된 눈과 아침 샤워 때, 철 냄새를 내면서 흘러내리는 코피, 그리고 뻣뻣한 어깨가 휴식이라는 단어를 간절히 원함을 나는 알고 있다.
가끔씩은 냉정하게 내 자신에게 물어본다. 무엇에 쫓기는 듯한 강박관념도 아니고, 일에 미친 일 중독도 아니라는 확신이 있기에 오늘도 나는 짧은 휴식을 끝내고 지금 이 자리에 앉아 있다.
일에 대한 욕심, 사람에 대한 욕심, 좀 더 솔직히 말하면 삶에 대한 욕심 때문일까? 부정하지는 않겠다. 욕심을 넘어서는 관조와 여유와 평온의 삶에 대한 동경이 없는 것은 아니나, 지금은 욕심을 즐기고 싶다.
나는 욕심이 많은 사람이다. 그리고 그 욕심이 나를 성장시키는 동인의 한 부분임을 부인하지 않는다. 하지만 그 욕심을 지금은 즐긴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겠다. 욕심을 제어하며 즐기는 이 느낌을 나는 좋아한다.
내 삶의 목적이 무엇이기에, 오늘도 나는 글을 쓰고,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하는 걸까? 초등학교 때 그렇게 배웠던 소크라테스의 ‘너 자신을 알라!’ 는 그 문장이 내 30 대 초반의 큰 화두였고, 그 물음에 충실한 삶을 살고 있다는 것에 내가 지금 글을 쓰고, 강의를 하는 이유가 있다.
‘너 자신을 알라!’
진리는 단순하며, 단순함 속에 우리가 바라는 진정한 성공과 행복이 있다고 믿는다. 내가 할 일은 바르게 사는 것, 그리고 바르게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는 선구자의 역할을 하는 것에 있다. 그리고 그 바르게 사는 것의 시작은 바로 우리 자신을 올바로 아는 것이라 생각한다.
내 삶이 다하는 날까지 나는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할 것이다. 나를 알고, 내 삶의 목적과 가치를 알며, 그 목적과 가치를 일을 통해 실현하며, 그 일들이 개인의 영달과 풍요를 뛰어넘는 공통의 선으로 승화되는 그런 삶을 살아야 함을..그리고 우리가 그렇게 바라는 진정한 성공 또한 그 안에 있다는 것을…
이 글을 읽는 그대여!
오늘 잠깐 이라도 시간을 내어, 스스로에게 물어보자!
“나는 진정 누구이며, 왜 이 세상에 태어났는가?”
“내 삶의 진정한 가치와 목적은 무엇인가?”
“나는 이 세상에 어떻게 쓰여질 것인가?”
그대의 삶을 사랑한다면, 결코 이 물음에 방관하지 말기를 바란다. 답은 이미 그대가 가지고 있다. 나는 그저 여러분이 잊고 있는 질문을 던질 뿐이다.
2008년 3월의 이른 봄날, 완연한 봄 기운을 온 몸으로 느끼며..
닥터안 실천경영연구소


